2014/9/4 인터뷰
이번에 여러 사정으로 비자를 급하게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. 그래서 이곳 저곳 전화를 통해 비자를 어떻게 하면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지를 물어봤는데요, 유일하게 그나마 하루라도 빨리 받는 방법은 택배 회사에 직접 찾아가는 것이라더군요.
현재 미국 대사관에서는 일양택배를 통해 비자를 배송하고 있습니다.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비자 인터뷰를 신청하면 여러 지점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요, 반드시 "강북"지점으로 골라주셔야 합니다. 일양택배에 전화해보니 다른 지점으로 선택하는 경우 강북지점을 거쳐 와야해서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.
인터뷰에 관련되어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,
대사관에서 가장 처음 접수와 안내를 담당하시는 분이 계신데, 이 분께 1) 여권과 2) 접수확인증을 보여드려야 합니다. DS-160 Confirmation이 아니고요, 대사관 인터뷰 예약하는 페이지에 가면 접수확인증을 받는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. 거기서 프린트를 해서 반드시 들고가셔야 합니다. (내부에 들어가면 DS-160 Confirmation이 또 필요하니 꼭 같이 들고가시기 바랍니다.)
인터뷰보러 들어가는 입구 건너편에서 조금 들어가면 사진관이나 양면복사 등등을 하는 집들이 있습니다. 이 집들의 가격을 알려드리자면, 사진관은 비자 사진 찍는데 만오천원, 양면복사집은 문서 한 종류를 출력하는데 3000원정도 합니다. 사진관은 그나마 친절하고 나름 잘 해줍니다만, 양면복사하는 집은 굉장히 불친절하고, 왜 이렇게 비싸냐고 따지면 "여기 집세내려면 이 정도는 받아야지!"라며 투덜대십니다. 사실 공간도 1-2평정도로 아주 협소한데도 집세가 비싼가봅니다.
문서 출력 한두장에 3000원을 내기 아까우시거나 이 가게 주인의 엄청나게 불친절한 태도에 마음이 상하신 분들은 바로 근처에 있는 킨코스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. 대사관 뒷길로 들어가셔서 좌회전하면 스타벅스가 있습니다. 그 걸 지나 죽 따라가면 앞에 킨코스 간판이 보입니다. 1장 프린트에 60원받습니다. 출력을 위한 것이라면 인터넷도 잠시간은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고요.
혹시 대사관에 관련된 분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대사관에서 가장 처음에 접수 보시는 분을 좀 바꿔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. 미국 공무원이 많은 수가 이런 느낌이긴 합니다만, 상당히 고압적이고, 불친절합니다. 파란 선은 잘 보이지도 않는데 줄 선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"파란 선 뒤에 서세요"라고 얘기하고, 잘 이해를 못하면 "한국말 못 알아 들어요?"라며 무시하더군요. 제 앞에 여러 사람들이 가서 얘기하는 것을 보았지만,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이해를 못하는 느낌이면 무시하고, 명령하고, 문서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는 경우에는 말도 안하고 그저 '이 문서 달라고!'하는 식으로 예시 문서를 꺼내 놓고 보여주기만 하더군요.
이 분의 자리가 나름 우방국의 많은 국민과 자국민들을 많이 대하는 위치인데,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미국에 대한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위치인데, 이렇게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사람을 이 자리에 놓은 것은 미국에게 좋지 않은 첫 인상을 줄 수 있고, 이 사소한 첫 인상이 장기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리라고 봅니다.
혹시 인터뷰 보시는 분들은 이 분의 태도에 너무 놀라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. 그리고 인터뷰 잘 보시고,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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